신점을 보고 성수님과 허주(잡귀신)의 대결

신점을 보고 성수님과 허주(잡귀신)의 대결


얼마전에 손님이 찾아와서 점을 보는데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지고 다시 만나게 할수 없냐고 물어보고 잠을 자면

가위에 눌리고 자기도 모르게 이상한 말과 행동을 한다고 해서 굿을 하면 두사람의 조상이 합을 붙여서 다시

남자를 만나고 몸에 있는 허주(일명 잡귀신)를 쫏아내야 한다고 해서 기분이 좋아서 굿날짜를 잡고 돌아가고

굿 비용을 통장에 붇여주어서 굿을 준비를 하는데 굿을 안하겠다고 전화가 왔더군요

점을 보고 마음이 편하고 굿 날짜를 잡고  좋아서 하는것은 본인이 제정신이 있고 , 며칠지나 굿을 안하겠다는

것은 몸속에 허주가 발동해서 굿을 취소 한다고 하는데 허주도 자기가 몸속에서 쫏겨날 것을 알기에 굿하는것을

취소 하는 전화를 했던것 입니다

굿은 본인을 살리기 위해 해야 하고 돈은 돌려 줄수 없다고 했더니 굿을 하는데 오지도 않겟다고 하더군요

본인이 오지 않으면 허수아비라도 세워 놓고 몸속에 허주를 벗겨서 편안하고 잠도 잘자게 해주고 다시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게 해준다고 했고 허주를 못벗기고 하면 다시 돈은 돌려준다고 하니 알아서 하라고

​허주가 대답을 하였네요

만인간 천인간 구제가 목적인 만신의 길에서 이렇게 성수님(점사를 내려주시는 할아버지 신령님)과 굿날짜를

잡고 하면 몸속에 허주도 그걸 알기에 이랬다 저랬다 하는 상황이 벌어지지요

결국은 성수님의 고집과 만신의 의지로 허주가 낀 제가집 굿을 하게 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