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도사 자시기도

천문도사 자시기도

장마철이라 굵은 빗줄기가 하염없이 내리는데 자시에 목욕재배하고 옥수갈고

촛불을 밝히며 은은하게 향을 피우고 제자는 신당에 앉아 기도를 드립니다

문학산 산꼭대기에 자리잡고 오게하신 신의 뜻을 조금이나마 알지만 제자의

갈길을 물어보고 도와달라 알려달라며 비나이다

사람도 짐승도 제각기 갈길이 있고 있어야 되는곳에 있어야 제역활을 하지

않냐고  제자는 묻습니다

보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닌데 보이지 않는 세상도 조금이나마 알지만 신명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를 넘나드는 것이 제자의 길이고 너무나 올바르시고 경우가

밝으시며 도력 원력으로 인간세상 변화를 주시고 그또한 많은 것을  제자에게

보여주시고 하니 제자도 인간인지라 제자의 욕심에 제자도 수신제가하며

일취월장 하고 더 높은 신의 원력을 바라나이다

수많은 사람들을 상담하며 제자리 찾아주고 살게 해주고 부부간에 합의시켜

살게 해주고 벼랑끝에선 사람들 목숨도 살리게 원력주신 신령님전에

제자는 오늘도 자시에 머리숙여 비나이다
 
제자도 이세상 떠날때 무엇을 하다고 왔느냐 라고 염라대왕이 물으시면 어렵고

힘든 사람들 살리다 왔으며 덕을 쌓다 왔노라 라고 한마디 하는것이 진정

마지막 제자의 소원입니다